아데노, 편도 수술 후기 - 한양대학교 병원 조석현 교수님

 

첫째가 아데노 편도 수술을 했다.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조석현 교수님께. 

 

조석현 교수님께 진료 받은 리뷰가 별로 없어서...제목에도 달아놨다.

 

순천향대 소아과 교수님들처럼 엄청나게 아이들을 배려하고 친절하게 설명하지는 않으셔도 (순천향대 소아과 교수님들은 내 기준에서 몇몇 분을 만나봤는데 꽤나 친절 하시고 아이들 눈높이에서 재미나게 해주려고 하는게 느껴졌었음...) 

 

조곤조곤 잘 이야기 해주셨고(소아과 교수님이 아니기에 비교 불가일수도....ㅎㅎ) ,

 

수술도 무사히 끝나서 리뷰를 남겨본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

 

일요일 입원, 월요일 수술, 화요일 퇴원 스케줄

 

사전 검사비용이 너무 많이 나와 깜놀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아데노 편도 수술은 포괄수과제 적용이라 실제 수술비용은 약 10만원 남짓 나왔다.

 

입원 첫날. 일요일이라 그런지 입원 수속이....ㄷㄷ

 

병실을 배정 받고서도 병동과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아 다시 원무과 행.

 

그리고 다시 배정받은 병동은 준비가 안되어 있고...

 

우여곡절 끝에 입원은 했고 병원에서 나오는 저녁식사도 맛있게 먹었고

 

저녁에는 추가적인 검사 및 수술전 설명도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드디어 수술 당일이다. 전날 밤부터 금식인지라 빨리 수술했음 하는데, 수술시간이 오후 1시..ㄷㄷ

 

그것도 계속 시간이 밀린다 ㅠ

 

결국 아이가 수술방에 들어간 시간은 오후 1시 47분. ( 보호자에게 문자가 온다)

 

실제 수술은 약 30분 남짓. 오후 2시 반쯤 회복실로 왔다고 안내 문자를 다시 받았다.

 

회복실앞에서 서성이다가 다시 입원실로 올라왔다니 회복실로 호출.

 

마취가 깨고 계속 울고 있는 녀석 ㅠㅠ 간호사쌤들이 감당이 안되니 엄마를 호출 했다.

 

어찌나 짠하던지. 전신마취라 최소 4시간은 금식이고 졸려 하는데 계속 깨우라는데.... 환장할 노릇...

 

아이는 아파하고, 결국 패드가 답이더라....ㅋ ㅠㅠ

 

저녁엔 미리 사다둔 투게더 아이스크림과 얼음과 함께... ( 저녁에 나온 미음은 내가 먹어봐도 무슨 도배 바를때 쓰는 풀...죽 같았음..ㅠ)

 

TIP ) 투게더 아이스크림은 편의점에서 1개 9천원..ㄷㄷ 쿠팡에서 2개 12000원.... 병원이 집과 멀지 않다면 입원 당일날 집에서 가져오는게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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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퇴원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빠른 회복과 다음날 아침 외래로 교수님을 뵈었더니 퇴원해도 될 거 같다고....

 

수술 후 항생제 링거로 처방받아 맞고, 퇴원 당일날도 항생제 링거 처방.

 

그리고 일주일치 약. 약은 가래 제거약, 진통제, 항생제, 배변 잘 볼 수 있는 약 이렇게...

 

드디더 오늘 딱 수술 1주일차,

 

외래를 다녀왔고, 일반식을 먹어도 된다는 말에 오늘 등교 해서 급식을 아주 맛있게 먹었을 거라 .....ㅎㅎ 생각 함.

 

[아데노 편도 수술 시 팁]

 

1. 여름에 하는 게 좋다.
   1. 차가운 얼음, 아이스크림을 계속 먹어야 하기에, 아이가 계속 추워함. ㅠ 감기 걸리면 안되기에 가능하면 여름이 좋을 듯
2. 아이가 조금이라도 어릴때 하는게 좋음
   1. 같이 수술한 성인분은 다음날도 퇴원을 못했음. ㅠ 그만큼 많이 아프고 통증이 심한 거 같음.
3. 미리 준비하면 좋은 준비물
   1. 패드, 이어폰이나 헤드셋 필수
   2. 아이가 시간 때울 수 있는 문구류. 우리아이는 종이접기만 신나게 해서 병동 사람들에게 선물해주고 옴.
   3. 마실 수 있는 음료, 두유나 바나나 우유( 멸균제품). 아이도 먹고 보호자도 먹고.... ㅎㅎ 아이가 강제 금식이라 보호자도 밥먹기 힘들어서 요기거리 필요..ㅠ
   4. 얼음주머니, 얼음 ( 나같은 경우는 미리 보온병에 얼음을 담아가서 냉장고에 넣어둠)
   5. 아이스크림은 편의점에서 사면 되나, 집이 가까운경우는 미리 사와도 될듯. ( 편의점은 너무 비싸요... ㄷㄷ)
4. 집에가서 필요한 제품들 미리 사두기.
   1. 쿠팡에서 아이스크림 미리 로켓배송 시켜두고,
   2. 프로틴 음료도 구매 했었음....아이가 먹을 수 있는게 한정적이라 ㅠ
   3. 무슨 다이어트 식품도 아니고... 프로틴 음료에 연두부까지 ㅠㅠ
   4. 풀죽은 아이가 너무 싫어라 하니, 누룽지를 푹 끓여 냉장고 보관했다가 며칠 먹이고, 그 이후에는 닭안심을 사다가 이유식때처럼 완전 갈고, 양파, 대파, 마늘 팍팍 갈아 넣고 푹 끓여주니. 그렇게 맛있다고 냠냠 드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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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일반식으로 먹게 되었지만, 아직도 조심 또 조심 해야 할 듯.

 

이제 잘 자고, 감기도 덜 걸리길....

 

이 후기가 편도수술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