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크랩]경주 가볼만한 곳

H아주미 2024. 3. 1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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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국사 

관람료 : 무료 
주차정보 : 불국사 정문주차장(진현동 산70-1, 유료), 불국사 공영주차장(불국로 873-243,유료) 이용 

 

불국사는 지난 1995년 석굴암, 서울의 종묘, 합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경주여행을 한 번도 오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경주에 와서 불국사와 석굴암을 보고 가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걸출한 문화유산이다.

불교를 나라 신앙으로 믿었던 신라인들은 그들이 해낼 수 있는 최고의 건축 기법과, 최고의 노력과, 최고의 정성으로 ‘부처님의 나라‘ 불국사를 건설했다.
불교교리를 사찰 건축물에 잘 녹여내 이상적인 가람 배치를 이루고 있다.

목조건축에서 쓰인다는 ‘그랭이 기법’으로 잘 짜여 진 가구식석축(보물제1745호)이 부처님의 나라를 떠받치고 있다.
석축 위에 범영루라는 누각이 있는데 불교세계의 중심에 있다는 수미산 정상을 의미한다.
이 천상의 세계로 오르는 계단이 청운교와 백운교(국보제23호)이다.
청운교와 백운교를 올라 자하문을 지나면 석가모니 부처를 모신 대웅전과 마주할 수 있다.
양 쪽에 대웅전을 호위하듯 선 다보탑(국보제20호), 석가탑(국보제21호)과 함께.

대웅전 서편에는 서방 극락정토의 영역, 극락전이 있다.
극락전 영역으로 오르는 계단은 청운교 백운교와 함께 국보로 지정된 연화교와 칠보교(국보제22호)이다.
이 다리를 올라 극락세계의 정문인 안양문을 지나면 금동아미타여래좌상(국보제27호)을 모신 극락전과 만나게 되는 구조다.

두 곳의 주요 법당 외에도 강당건물인 무설전, 관세음보살을 모신 관음전, 진리의 빛으로 어둠을 쫓는다는 금동비로자나불좌상(국보제26호)을 모신 비로전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다.

 

2) 첨성대 

 

‘동양 최고(最古)의 천문대’ 첨성대.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때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경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받침대 역할을 하는 기단부(基壇部)위에 술병 모양의 원통부(圓筒部)를 올리고 맨 위에 정(井)자형의 정상부(頂上部)를 얹은 모습으로 높이는 약9m이다.
원통부는 부채꼴 모양의 돌로 27단을 쌓아 올렸다. 남동쪽으로 난 창을 중심으로 아래쪽은 막돌로 채워져 있고 위쪽은 정상까지 뚫려서 속이 비어 있다. 동쪽 절반이 판돌로 막혀있는 정상부는 정(井)자 모양으로 맞물린 길다란 석재의 끝이 바깥까지 뚫고 나와있다. 이런 모습은 19∼20단, 25∼26단에서도 발견되는데 내부에서 사다리를 걸치기에 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옛 기록에 의하면, “사람이 가운데로 해서 올라가게 되어있다”라고 하였는데, 바깥쪽에 사다리를 놓고 창을 통해 안으로 들어간 후 사다리를 이용해 꼭대기까지 올라가 하늘을 관찰했던 것으로 보인다.

첨성대를 이루는 돌들은 저마다의 의미를 가진다. 
위는 둥글고 아래는 네모진 첨성대의 모양은 하늘과 땅을 형상화했다.
첨성대를 만든 365개 내외의 돌은 1년의 날수를 상징하고, 27단의 돌단은 첨성대를 지은 27대 선덕여왕을, 꼭대기 정자석까지 합치면 29단과 30단이 되는 것은 음력 한 달의 날수를 상징한다.
관측자가 드나들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창문을 기준으로 위쪽 12단과 아래쪽 12단은 1년 12달, 24절기를 표시한다.
하늘의 움직임을 계산해 농사 시기를 정하고, 나라의 길흉을 점치는 용도로도 첨성대가 활용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3) 국립경주 박물관 

관람시간 : 매일 10:00 - 18:00 / 일요일, 공휴일 10:00 - 19:00
야간연장개관 : 10:00 - 21:00(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3~12월 매주 토요일)
정기휴관일: 1월 1일, 설날, 추석
관람료: 무료
주차정보: 전용 주차장(무료) 이용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압축된 신라 천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경주 여행을 할 때에 첫 번째 행선지로 들러 미리 공부한 뒤 곳곳의 문화유산을 만나면 알찬 여행이 될 것이다.
박물관은 대표전시관인 신라역사관을 비롯해 신라미술관, 월지관 등의 상설전시관 3관과 기획전시가 열리는 특별전시관으로 크게 구성된다.

신라역사관에는 신라의 건국부터 멸망까지 일련의 역사를 4실로 나누어 전시했다.
수준 높은 신라 불교 미술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신라미술관으로 향하자.
월지관은 동궁과월지의 발굴조사를 토대로 출토 유물을 정리해둔 전시관이다.
동궁과 월지 복원모형을 비롯해 월지에서 출토된 나무배, 금동판삼존불좌상과 같은 귀한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상설전시관 세 곳에서는 정해진 시간마다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니 박물관 관람 전 시간표를 확인하고 해설을 들으며 전시관 관람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립전시관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하나가 더 있다.
국보급 문화재가 박물관 마당에 있다.
야외전시장을 둘러보며 성덕대왕 신종과 고선사지삼층석탑 등 귀한 유물을 챙겨 보자.

국립경주박물관 바로 옆에 올해(2019) 5월, 영남권 수장고가 문을 열었다.
이곳은 영남지역에서 발굴한 매장문화재 60여만 점을 체계적으로 보관하고자 건립한 수장고이다.
신라 토기와 기와 등 주요 유적 출토품 3,000여점을 전시한 전시수장고와 문화재발굴과 보존, 복원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로비전시실을 관람할 수 있다.

 

4) 경주 황리단길...

주차정보 : 노동공영주차장(태종로 767, 유료), 황리단길 공영주차장(황남동 157-4, 한시적 무료) 이용 

 

황리단길은 경주에서 가장 젊은 길이다. 내남사거리에서 시작해 황남초등학교 사거리까지의 도로를 기준으로 양쪽의 황남동, 사정동 일대의 지역을 일컫는다.
몇 해 전부터 젊은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분위기 좋은 카페, 아기자기한 소품, 기념품 가게, 개성 있는 식당들이 들어섰다.
초기에는 도로변을 중심으로 상점들이 들어섰는데 황리단길 외연이 확장되면서 골목골목마다 개성있는 가게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핫(hot)하다 못해 경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코스가 됐다.
검색해뒀던 카페를 찾아 가거나, 거닐다 눈에 들어오는 식당 문을 두드려 보거나, 경주 여행의 마지막 단계에 찾아 경주를 기념하는 귀여운 기념품 겟(get)하거나. 황리단길에서 먹고 마시며, 즐겨 보자.

 

5) 문무대왕릉 

주차정보 : 문무대왕릉 주차장(봉길리 846-4, 무료) 이용 

 

아버지 무열왕이 다져놓은 기반 위에서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성한 제30대 문무왕.
큰 뜻을 이뤘지만 그는 죽는 날까지 나라를 걱정했다.
문무왕은 자신을 화장하여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나라를 평안하게 지키겠노라 유언했다.
그 뜻을 받들어 문무왕의 유해를 육지(능지탑지로 추정)에서 화장하여 동해의 대왕암에 뿌렸다.
양남면 봉길해변에 문무왕의 수중릉이 있다. 

사적 제158호 문무대왕릉은 자연 바위를 이용하여 만들었다.
위에서 대왕암을 내려다보면 동서남북으로 물길을 만들어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길은 대왕암 안쪽을 항상 잔잔하게 유지해주는 장치이다.
수면 아래에는 길이 3.7m, 폭 2.06m의 남북으로 길게 놓인 넓적한 거북모양의 돌이 덮여 있는데 이 아래에 문무왕이 잠들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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